(2) 하늘의 환상(4:1-16:21) : 요한은 일련의 심판들을 다룬 열한 개의 작은 환상들을 본다.
[4:1-11] 하늘의 보좌3:21에서 이기는 자가 그리스도께서 자기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이어 하늘 보좌 환상으로 이어진다.
요한은 새로운 환상을 통해 "이후에 일어날 일"(6장 이하)를 본다.(1절) 4, 5장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을 묘사한다. 교회가 지상에서 치열하게 전쟁을 치를 때, 우리를 돕는 하늘 아버지가 계심을 우리는 바라봐야 한다. 또한 땅 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하늘에 기원을 둔 것임을 기억하고, 우리에게 승리가 약속되어있음을 믿어야 한다. 즉, 앞으로 일어날 일을 계시하시는 까닭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함이다.
요한은 선지자들처럼 성령에 사로잡혔다.(2절) 하나님은 자신이 하려는 바를 선지자들에게 늘 보이셨음을 기억하자. 먼저 요한은 하늘 보좌와 보좌에 앉으신 이를 보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권세를 본다. 요한이 묘사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에스겔의 묘사와 비슷하다.(3절;겔1:4-14,1:26-28) 하나님을 묘사한 것을 차례로 살펴보겠다. 홍보석의 색깔은 붉은색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낸다.(겔2장) 또한 녹보석(에메랄드)같은 부지개는 피조물을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은혜롭고 자비로운 약속을 생각나게 하며(창9:12-17),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한다.(겔1:28) 또한 새 창조의 갱신과 종말론적 심판의 예언이 동시에 등장한 노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었음을 표시하는 것이다.
보좌 주위에는 24보좌가, 그 뒤에는 24 장로들이 앉아있었다.(4절) 24장로의 정체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가 있으나 교회와 이스라엘를 대표하는, 즉 하나님 백성 전체를 암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이 금관을 쓰고 있는 것은, 그들 모두가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함을 알려준다.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단어다.(5절;출19:16-19;시18:9)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또한 요한은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을 보았고,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밝힌다. 이 용어는 겔1:13에서 그룹들 사이를 움직인 횃불에서 빌려왔을 것이다. 에스겔의 심판 모습을 이용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할 준비를 갖추셨음을 표현한다.
보좌 앞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를 보았다.(6절) 여기서 "바다"는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큰 간격, 하나님은 피조물을 초월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 간격은 수정과 같이 맑고 순수한 것이다.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을 계속 묘사한다.(7절) 여기 사용된 생물은 겔1장의 네 생물과 동일하다. 하나님 주위의 네 생물을 짐승으로 묘사한 것에 대한 두가지 견해를 소개하겠다. 먼저 에스겔에 묘사된 네 생물은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 신전 앞에 있던 동물의 형상이므로 그렇게 묘사했다는 견해이다.(겔1:10) 또한 온 세상에 힘이 센 네 짐승을 표현한 것, 각각 전체 생명체의 대표라는 견해가 있다. 네 생물은 항상 깨어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눈이 달린 여섯 날개를 가졌다.(8절) 또한 계속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전능하심과 영원성을 찬송한다. 이 네 생물들과 함께 이십사 장로들도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한다.(9-10절) 특히 하나님의 사역의 영광과 능력을 인정한다.(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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