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4-23절>> : 정복이 불허된 족속들 - 에돔족속(4-7절), 모압족속(8-12절), 암몬 족속(16-23절). 이유는 1)에돔 족속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예이며(창 36:6-43),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들(창 19:36-38)로서 가까운 형제 족속이며 2)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이미 세속적 분깃의 땅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5, 9, 19절) 하나님께서는 에서, 롯에 대한 긍휼과 언약에 근거하여 이들을 보호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분별성과 신실하심을 깨닫게 된다. cf. 훗날 다윗과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된 룻은 모압 여인이었다.(룻 1:4)
7절 :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 반역과 불신앙으로 40년 광야 생활의 징계를 받았으나, 그 시간은 또한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연단시키고 양육시키는 은혜의 기간이기도 했다.(8:2, 3, 16)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선한 목자로서 변치않는 사랑으로 그들과 동행하셨기 때문이다.
<<13-15절>> : 출애굽 1세대의 죽음이 주는 교훈 - 38년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내려진 하나님의 말씀(민 14:26-35)의 정확한 성취이다. 이를 거듭 주지시키는 이유는 부모 세대의 실패를 교훈삼아 하나님 앞에서 거역하는 것을 반복하지 않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다.
14절 :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 - 하나님께서는 전쟁 경험을 터득한 세대라도 명령을 거역한 세대이므로 미련없이 버리시고, 전혀 전투 경험이 없는 새로운 세대에게 가나안 정복을 맡기셨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삼상 17:47)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았기에 여호와의 군대의 자격을 상실하고 가나안 정복의 영광도 빼앗기게 되었다. 오늘날 성도들도 우리의 대장 되시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거역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보고 회개해야 한다.
23절 :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 = 블레셋 족속
<<24-37절>> : 아모리 족속의 정복이 주는 교훈 -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족속 헤스본의 왕 시혼을 정복한 사건(민 21:21-32)에 대한 모세의 회고.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약조로 겸손히 통과 허용을 청원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대항한 시혼의 군대는 전멸 당했고 이후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는 1) 여호와를 대장 삼은 여호와의 군대에는 결코 패배가 없다는 사실과 2)세상 권세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백성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30절 :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 원래 선했던 헤스본 왕 시혼의 마음을 고의적으로 완악하게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완악해진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두셨다는 뜻이다. 즉 이 말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지 않는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자멸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 표현이다.(참고. 출 9:12)
<<33-35절>> : 가나안 족속의 완전 섬멸에 나타난 구속사적 의의 - 1)하나님의 긍휼과 보호하심에서 제외된 피조물에게는 엄격한 하나님의 진노와 공의의 심판만이 있을 뿐이다. 2)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성전(聖戰)으로서 죄와 사탄의 왕국을 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을 예표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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