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절은 다섯째 나팔을 묘사하며, 8:13에서 독수리가 선언한 세 개의 화 중 첫 번째 화에 해당된다.(참고 출10:12-20, 애굽의 여덟째 재앙)
다섯째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1-4절) 유대인들은 무저갱을 귀신과 타락한 천사를 가두어 놓는 영적인 장소로 생각했다.(눅8:31) 본문에 등장하는 별은 무저갱을 열라고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악한 천사이다.(참고 사14:12-14) 무저갱을 열자 연기가 올라오고, 황충(메뚜기)이 나와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을 해한다. 연기는 심판을 암시하며, 황충은 무저갱으로부터 나온것으로 보아 마귀의 성품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황충들은 다섯 달 동안만 괴롭힌다.(5-6절) 그 재앙은 괴로우나, 사람들은 죽음조차 허락되지 않아 고통을 계속 겪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고통을 그들에게 보내시는 것은 그들을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이어 황충에 대해 묘사한다.(7-12절;참고 욜1:6;2:4,5) 이 황충들은 묘사된대로 강하며, "아바돈"(히브리어), "아볼루온"(헬라어)라는 이름의 우두머리가 있다. 그 뜻은 "멸망, 파괴"이다. 이 우두머리는 졸개들을 시켜 하나님께 인침 받지 않은 자들을 우상숭배하게 하고, 그들을 죽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화는 첫째 화에 불과하며, 두 개의 화가 더 남아있다.
13-21절에서는 여섯째 나팔(멸망)을 묘사한다. 독수리가 선언한 두번째 화는 9:13-11:13까지 해당된다.
여섯째 나팔을 불자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유브라데 강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라"는 음성이 나왔다.(13-14절) 이 네 천사는 하나님의 정한 시기에 진노를 집행하는 천사들이다. 유브라데 강 건너에는 파르티아 제국이 있으며, 로마는 파르티아 제국과의 전투에서 패했기에(53년, 62년) 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로마의 박해를 당하는 유대인들에게는 소망이기에 유브라데 강에서 온 천사로 묘사한다. 첫째 화에서 황충들은 사람들에게 고통만을 주지만, 네 천사는 하나님이 정한 시기에 사람을 죽인다.(15절) 불신자를 향한 마지막 경고다. 천사들이 놓이며 살육하는 무리들이 등장한다.(16-19절) 악한 천사들이 사람들을 죽이는 영적인 전쟁을 그린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재앙을 주시는 까닭은 그들이 회개하기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돌이키지 안고 더 죄를 짓는다.(20-21절) 하나님의 심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의 힘이 약해 전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인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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