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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요일

요한계시록 14장

[14:1-5] 십사만 사천
 12장에서는 구원자의 승리, 13장에서는 그 후 교회를 박해하는 용의 수법이 설명되고 있다. 14장에서는 종국에 어린양을 따른 14만4천명이 승리하였다는 사실을 선언한다.
 시온 산에 어린양과 그를 따르는 14만4천명이 서있다.(1절) 시온 산은 하나님과 그 백성이 거처하는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이다. 이들은 사탄의 활동 영역인 땅에서 구원받았기에 더 이상 원수에게 박해받지 않는다. 14만4천은 교회의 미래 모습일 뿐만 아니라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세상에 사는 교회들은 하늘에 속해있기 때문이다.(엡2:5;빌3:20;골3:1-4;히12:22) 하늘에서는 천사들의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진다.(2절) 이 찬송은 구원 받은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원수를 물리쳤을 때 불렀던 승전가였기 때문이다.(참고 출15:1-8;시33:3;40:3;96:1;98:1;144:9;149:1;사42:10) 14만4천명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은 순결한 사람들이다.(4절) 이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고후11:2) 짐승이나 음녀를 따르지 않고 정결함과 거룩함을 유지한 것을 가리킨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정결해야했다.(신23:9,10;삼상21:5;삼하11:11) 예표적 관점으로 볼 때, 본절은 성도들이 여호와의 전쟁에 참여할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들은 속량함을 받았으며, 처음 익은 열매로 주님께 거룩히 구별된 자들이다.


[14:6-13] 세 천사와 복음
 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며 영원한 복음을 선포한다.
 첫째 천사는 땅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 날이 이르렀음을 전한다.(6-7절) 여기서 "땅에 거주하는 자들"은 천사들이 전하는 복음 선포의 대상이다.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심판은 나쁜 소식이나, 성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그들의 온전한 구원이 가까웠기 때문이다.(롬8:19-23) 심판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돌아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둘째 천사는 첫쨰 천사가 말한 심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8절) "무너졌도다"는 과거 사건이 아니라 장차 일어날 사건을 알리는 표현이다. 바벨론에 속한 자들은 음행을 저지른 자들로 앞서 14만4천명과 대조된다. 여기서의 바벨론은 구체적인 한 도시가 아니라 하나님과 그 백성을 반대하는 세력의 근원을 의미한다.
 셋째 천사는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거나 그들의 표를 받는 사람들이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을 것이라 경고한다.(9-12절) 짐승이 가하는 경제적인 압박은 물론 존재하지만(13:16-17), 다가올 더 큰 심판을 바라본다면 마땅히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 또한 성도들은 그 압박을 견뎌내야 한다.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렇게 믿음을 지키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에게 복을 주신다.(13절)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패배가 아니라 승리이다. 인간은 타락의 저주로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창3:17) 그러나 말씀을 통해 그 수고가 그칠 것을 약속받는다. 다시는 저주가 없을 것이다.(계22:3) 그리스도께서 저주의 원인인 마귀를 이기고 승리하셨다. 성도들은 다시 에덴의 원형적 안식을 회복할 것이다.(눅23:43)


[14:14-20] 인자와 마지막 추수
 본문에서 밀추수(14-16절)와 포도추수(17-20절)를 통해 마지막 심판 장면을 보여준다.
 인자와 같은 이, 즉 그리스도께서 심판을 친히 주관하신다.(14절) "또 다른 천사"라는 표현을 통해 14:6-13절에 연이어 나온 세 천사와 구별되는 (네번째) 천사임을 보여준다.(15절) 천사는 예수님께 추수(심판)할 때가 다가왔다고 말한다. 천사의 부탁대로 인자가 낫을 휘둘로 땅의 곡식을 거두셨다.(16절) 그 후 알곡은 곳간에 보관되고, 죽정이는 불에 태워질 것이다.(마13:30,40-43)
 이번에는 포도를 추수하는 상황이 소개된다.(17절) 이번에는 인자가 아니라, 다른 (다섯번째) 천사가 주도한다. 예수님께서 추수 때 추수꾼으로 천사들을 동원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자.(마13:30,39,41:16:27) 여기서 추수하는 천사는 불을 다스리는 또 다른 천사가 등장하고, 다섯번째 천사에게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부탁한다.(18절) 불은 제단의 불과 관련 있다. 제단은 성도들의 기도가 모아지고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땅에 쏟는 장소이다.(계6:9-10;8:5) 포도가 익어 추수한다는 것은 성도들이 어느때까지 자신들의 피를 갚아주지 않으시냐고 탄원한 것과 연결된다.(계6:10) 즉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장면이다. 천사가 포도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던지자 피가 흘러 나온다.(19-20절) 구약에서 포도 추수는 기쁨의 축제였다.(렘3:12,13;욜3:18;암9:13-14)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것은 성도에게는 기쁨의 축제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두려운 심판임을 보여주신다. 그 피는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지는데, 이는 심판의 규모를 가리킨 것이다. 이 범위는 이스라ㅔㄹ 뿐 아니라 온 세상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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